정부지원으로 '07년도부터 시작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07년 시범5개소, '08년 19개소, '09년 20개소, '10년 20개소 모집중에 있다. '11년까지 총 70개소가 설치계획 상태이나, 현실은 님비현상으로 인한 민원으로 추진이 방해되고 있거나, 사업확정을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즉, 향후 미국, EU 와의 FTA 등으로 양돈농가 어려움에 대비하여 공동자원화시설을 더욱 늘이고자 정책방향을 잡는다 하여도 현상태로는 민원으로 설치가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자원화시설은 그 대상이 2,500두 이하의 중․소규모농가 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우리나라에 160여개 시군이 있기에 적어도 시군별로 1개소씩에 해당하는 160개소는 설치되어야 농민에게 가축분뇨 액비를 잘 공급해 줄 수 있는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민원문제는 누구보다도 축산농가 스스로가 농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그들을 설득해 가야 한다고 본다. 시설을 유치하기 전에 냄새없는 액비로 만들어 취급에 불편하지도 않고, 비용도 않들이고, 농사가 가능함을 보여주어야 하며, 내 지역에 꼭 필요한 비료를 만드는 시설로서 대규모로 설치해 달라고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지차체도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주민불편이 없는 지역을 공동자원화시설 용지로 제공(지자체 소유용지 예 : 환경시설부지)하고 적극적으로 시설설치를 위한 주민(농민)설득에 나서야만 한다. 대부분의 민원은 냄새에서 온다.
이 부분에서 양돈분뇨 액비는 생분뇨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문제다. 최근에 들어서야 호기성처리된 액비만이 냄새가 없기에 많은 축산농가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대다수는 그냥 처리없이 농지로 보내려하고 농가도 액비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자원화시설은 냄새에 대하여 매우 방비를 잘하고 있다. 오늘이라도 당장 기 설치된 공동자원화시설에 농가와 주민을 대동하여 견학이라도 가서 그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다. 또한 양돈농가는 진정한 열의를 보여야한다. 기존의 양돈농가 중에서 자발적으로 양축을 포기하고 축사부지를 제공하여서라도 지금의 축사보다도 더 냄새없는 공동자원화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표현으로 희생적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2. 양돈분뇨 퇴비+정화처리
중․소규모농가는 공공처리나 공동자원화시설에서 어느 정도 자원화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 치더라도 우리 양돈산업의 FTA 이후 전향단계를 감안하면 누구라도 답하길 사육두수는 줄거나 같을 것이고, 농가수는 크게 줄어든다 한다. 즉 소규모는 없어지고 중․대규모로 규모를 늘여 규모 경제성을 추구하며 생력화를 구상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적어도 대부분 양돈농가의 주류는 3,000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경우의 분뇨처리를 생각않을 수 없다.
아무리 가축분뇨액비 자원화가 성행한다 하여도 물리적인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않을 수 없다. 현재 중․대규모 양돈농가중 해양배출을 하지 않는 농가를 보더라도 전량 자원화 처리 농가는 잘 없다. 최소 3,000두만 되더라도 인력적 관리운영 곤란으로 슬러리 돈사가 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일일 분뇨량이 약 15톤에 이를 것이다. 이쯤 되면 전량 퇴비화로 처리하려면 매일 톱밥 한차씩을 퍼부어야할 상황이고, 퇴비공장도 아니라면 연중 톱밥조달도 곤란하고 매일 발생되는 퇴비를 판매 가능한 3월까지 비축도 어렵다.
또, 그간의 자금순환도 큰 문제가 된다. 액비화를 한다면 슬러리 상태로는 고농도라서 바로 액비화가 곤란하고 고액분리를 거치게 된다. 이때 약 5~8%정도인 1톤 정도가 고형물로 분리되어 퇴비화 과정으로 약간의 톱밥이나 완성 퇴비와 섞어져 퇴비로 발효된다.
그러나 14톤의 액상물은 호기성 액비화 처리하게 되는데 체류기간 30일 정도의 폭기조(500톤 용량)에서 공기 공급으로 호기성 미생물에 의하여 액비화가 진행된다. 냄새가 없어지고 황갈색으로 잘 발효된 액비는 이제부터 문제에 봉착된다. 다행히 계절이 동절기나 춘절기라면 매일 14톤의 액비를 농지에 살포할 수 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다. 액비는 보통 ha당 40톤정도 소요되므로 매일 0.3ha 농지를 마련해야 하고 매일 2~3회 정도를 차량 왕복해야 한다.
즉 매일 다른 농지를 구하고 더 멀리 멀리 보내져야 할 것이다. 게다가 대충뿌리면 않되니 살포 전문인력도 배치해야 할 것이다. 봄이 지나고 나면 최소 4개월은 장마, 폭염, 추석, 작물식재로 마땅하게 액비가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저장을 하려면 1,700톤 용량의 액비저장조가 필요되고 가을에 일시에 막대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야한다. 결국 전량 액비화도 중․대규모농가에서 불가능하단 결론이 된다.
그래서 이미 중․대규모의 일부 농가는 철저한 고액분리후 고형분은 퇴비화, 액상물은 정화처리하고 있다. 정화처리는 아무래도 퇴비화 시설이나 액비화 시설보다는 더욱 세심한 관리도 필요되고 투자비도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대략 중․대농가용의 규모라면 꼭 필요시설만 갖추고도 톤당 15~20백만원은 감수해야 방류수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운영비가 저렴해진다.
흔히 액비화 처리가 가장 저렴한 처리방법으로 이야기하지만 알고 있으나, 퇴비화, 정화 어느 방법으로 처리하던지 모두 다 비슷한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테면 정화는 시설비가 많이 들어 감가상각비가 크고 운영비는 적게(톤당 약 2~3천원) 되며, 액비화는 시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드는 대신 액비살포비(1회 운반비만 톤당 6~8천원)가 많이 들고, 퇴비화는 공간확보 건물과 기계값이 많이 들고 톱밥값도 많이 들지만 판매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결국은 지역적 편차가 있으나 거의 같아지므로 여건에 맞는 방법선택이 중요하게 된다.
아무튼 중․대규모농가가 앞으로 대세를 이룬다고 볼 때 이런저런 이유로 농가형 정화처리가 꼭 필요되는데 비하여 정책은 너무도 자원화에 치중되고 있었기에 우려가 된다.
따라서 곧 중․대규모를 양돈농가를 위한 방법과 지원방향은 정화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지원단가를 상향조정하고 규모변경과 노후시설교체에 따른 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도도 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바이오 에너지화
농식품부는 '10년도에 시범사업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각 유형별(가축분뇨 100%, 가축분뇨+음식물, 가축분뇨+농산부산물)로 3개소를 계획한다고 한다.
곧 사업대상자가 선정되고 장족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각계에서의 기대가 크다. 특히 수 년전부터 지식경제부사업과 업체 등의 연구현장으로 몇몇 양돈장에서 보조받아 전력생산하는 곳이 늘고 있다.
대부분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던 중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재생에너지 창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세상일이 쉬운 일이 없듯이 바이오 에너지화가 그리도 잘 될 일이면 벌써 전세계가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투자와 효용가치, 경제성 등등 어려움이 많다 한다.
그래서 유럽 등에서는 가축분뇨는 희석재 정도이고 탄소원이 높은 재료(파쇄옥수수)가 많이 사용된다. 특히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은 것이 우리내 실정에는 그대로 액비로 이용하지 못하여 그대로 분뇨상태와 다를 바 없어 재처리가 요구되는 구조가 된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 가축분뇨 에너지화는 에너지 이용측면이지 분뇨처리와는 거리가 멀다.
한편 100% 분뇨처리는 아니더라도 분명한 것은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위한 재료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축산에서 만큼은 양돈분뇨가 농가에서 돈도 받을 수 있고, 사회적 골칫거리고, 연중공급이 가능한 재료이므로 각광을 받는다.
또한 메탄가스 생산공정을 두고 혐기성 소화과정이라 하는데 다소 효율이 낮아서 미쳐 안정화가 되지 않아 악취가 남아있어 우리의 경우 액비로 이용될 수 없을 뿐이지, 어렵지만 유럽의 액상분뇨와 같이 밀폐운반만 잘하고 땅속으로 주입 살포할 수 있는 환경여건만 된다면 처리로 여길 수 있는 상황도 없지는 않다.
한편 발생가스를 이용한 발전 등 수익을 소화액 처리에 사용한다면 결국 처리비를 낮출 수 있는 논리가 되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처리비 감소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과 자원화를 더 먼 눈에서 바라보면 에너지 생산효율에서도 양돈분뇨보다는 음식물이 월등히 유리하여 운영효율을 논하다보면 가축분뇨보다 음식물처리 위주가 될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양돈분뇨나 음식물의 해결점이 모두 최종적으로 흙에 의하여 해결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지금은 가축분뇨가 토양에 환원되는 비율이 높으나 메탄가스를 얻기 위한 혐기소화 후 소화액을 퇴비․액비로 자원화할 경우,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된다. 그 만큼 다른 경로의 가축분뇨 자원화가 어렵게 된다는 것 아닐지 걱정도 된다.